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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유승민·주호영 대구사무소 항의방문 '배신자' 비난

입력 2016-12-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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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새누리당 유승민(대구 동을)·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 사무실을 찾아가 '배신자'라고 비난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섰다.

'박사모'와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등 탄핵에 반대하는 단체 회원 50여명은 5일 오후 2시부터 대구시 동구 유 의원 사무실과 수성구 주 의원 사무실을 동시에 항의 방문했다.

이들 단체 회원들은 30여분간 각 사무실에서 "유승민·주호영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내리려고 탄핵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난하며 탄핵에 참여하지 말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두 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보수단체 회원들의 항의 전화도 빗발쳤다.

이들은 "탄핵에 찬성하면 탄핵여부와 상관없이 향후 정치생명이 끝날 것", "대구에 발도 못붙이게 될 것"이라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협박을 하는 내용의 전화를 분 단위로 계속 걸어왔다는 것.

지역 정가에서는 일부 보수단체의 이러한 행보는 유승민·주호영 의원이 참여하고 있는 새누리당 비상 시국회의가 오는 9일 대통령 하야 여부와 상관없이 탄핵 표결에 참여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결속력에 틈을 내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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