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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의원 "탈모치료제 3년간 청와대에 정기 처방"

입력 2016-12-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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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국정조사 2차 기관보고회의에서 "청와대의 누군가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한 달에 한번씩 탈모치료의 목적으로 프로스카라는 약을 받아간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청와대 경호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최근 3년간 한 달에 8알씩 정기적으로 청와대에 처방된 것으로 밝혀졌다.

프로스카정은 허가상으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이지만, 주로 탈모예방에 쓰인다.

이 약은 알약 1알을 ¼등분하며 매일 ¼씩 복용하면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의원은 "청와대가 국민의 세금으로 탈모치료제를 구입했고 프로스카정의 경우 탈모치료제로 사면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가격이 비싸고, 전립성비대증 치료제로 사면 가격이 싸진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탈모 치료환자에게 전립선 비대증 치료 처방전을 내는 행위는 현행 의료법 위반"이라며 "약을 정기적으로 받아간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고 질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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