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실장 "나도 신문보고 최순실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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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실장 "나도 신문보고 최순실 알아"

입력 2016-12-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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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은 5일 "최순실이라는 자가 그와 같은 짓을 했는지, 국정농단의 행위를 하게 됐는지는 신문을 보고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한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기관보고에서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한 실장은 이어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대통령께서 문화융성이라고 하는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행위가 아닌가"라며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조 특위 증인으로 출석한 이영석 청와대 경호실 차장도 "최순실 자체를 모른다"고 했다.

이 차장은 '최순실이 청와대에 프리패스했다는 의혹이 많다. 최순실이 청와대에 출입한 것은 틀림없느냐'는 최 의원의 질문에 "최순실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출입했다, 안했다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 차장은 "언론에 나기 전까지 저도 최순실이라는 사람을 몰랐다"며 "얼굴도 알수도 없고, 경호관들도 그랬던 것 같다. 얼굴을 모를 수도 있고 그냥 여자 손님이 왔다갈 수도 있고. 그래서 모른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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