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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정유라 막기 총력'…체육특기자·생활기록부 관리 개선

입력 2016-12-0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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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정유라 막기 총력'…체육특기자·생활기록부 관리 개선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청담고·선화예술학교(중학교 과정) 재학중 비상식적인 출결·학사 특혜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제2의 정유라'를 막기 위해 체육특기자와 생활기록부 관리방식을 전면 개선키로 했다.

5일 서울교육청은 이번 특정감사에서 드러난 생활기록부 기재 등 학사관리와 성적관리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부서에 전면적인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체육특기자에 대한 출결관리',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 강화 방안' 등 제도 개선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서울교육청은 체육특기자 출결관리 개선과 관련해 대회참가 출석인정 결석일수를 각 학년 수업일수의 1/3로 제한하고 국가대표 훈련 참가 등은 교육청의 사전보고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종목별대회 참가 횟수 제한과 허가절차를 강화하고 대한체육회와 연계해 대회 초과 출전시 구체적인 제재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과도한 '출석인정 결석' 확인을 위한 나이스 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다.

아울러 체육특기생 출결관리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로 결정하고 모든 운동부(체육특기학교 포함) 운영시 공론화 과정을 의무적으로 거치고 교육청 확인절차 강화하기로 했으며 협조요청 공문은 교육부나 대한체육회 등 공식적인 기관의 것만 인정키로 했다.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도 추진한다.

우선 학업성적관리위원회가 보충 학습계획과 보충학습 이행 증빙자료를 확인하고 학교장은 보충학습 이행 여부를 확인토록 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무단결석으로 처리토록 했다.

또한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실태를 특별점검해 문제점을 개선키로 했으며 학년도말 취약시기에도 학사운영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실천 가능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함께 학사관리 체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평가과정 절차 강화, 예체능 분야 평가관리 개선, 학생·학부모의 학사 관리 감시 및 신고 핫라인 개설 등 학사관리 정비에도 나선다.

이밖에 서울교육청은 내년 학교생활기록부 출결사항과 창의적체험활동 등 기록 적정여부 등과 관련해 특정감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나이스시스템 개선 등은 시교육청 자체적으로 할수 있는 사항"이라며 "교육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향후 협의를 밟아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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