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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돌아갈 다리 불살랐다…탄핵 앞만보고 갈것"

입력 2016-12-04 22:27

"국회서 24시간 비상대기하며 상황 점검"
"의원직 사퇴 주장, 쇼로 보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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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24시간 비상대기하며 상황 점검"
"의원직 사퇴 주장, 쇼로 보일 수 있어"

우상호 "돌아갈 다리 불살랐다…탄핵 앞만보고 갈것"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 "이미 3당 합의로 탄핵안을 발의한 순간 돌아갈 다리를 불사른 것"이라며 반드시 탄핵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확실성 없애고 표결을 기정사실화했다. (이제는) 앞만 보고 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는 많은 국민은 물론 우리당 의원과 300명 국회의원이 (표결 결과를) 다 궁금할 것"이라며 "내일부터 짐을 싸서 국회에서 24시간 대기하면서 상황을 점검하고 최종 책임도 제가 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운명을 비박계에 맡길 게 아니라 국민을 믿고 가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퇴진하고 2선 후퇴를 선언해도 탄핵을 추진하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물러나는데 굳이 탄핵해야 하냐는 분이 있지만 진정성있게 물러나는지 의심스럽다. 국민은 징계하자는 것이다. 징계가 아니라면 빨리 물러나야 하는데 진짜 물러날지도 불투명하다. 야당은 더이상 혼란스러워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의원직 사퇴 각오로 탄핵안을 가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지금 우리 당 의원은 의원직을 던진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면서 "굳이 의원직을 건다고 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국민에게 쇼로 보일 수 있는 것은 자제하려고 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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