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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창고서 파티 중 화재…최소 9명 사망, 희생자 더 늘듯
입력 2016-12-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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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한 창고에서 파티가 열리던 중 불이나 9명이 숨지고 25명이 실종됐습니다. 희생자는 서른에서 마흔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술가가 모여살던 창고엔 스프링클러와 비상탈출구도 없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2층짜리 창고 위로 화염이 치솟아 오릅니다.
벽화 옆 창문까지 불길이 새어나옵니다.
당시 음악 공연이 열리던 창고엔 적어도 100명이 있었던 걸로 추정됩니다.
9명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당국은 희생자가 4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밥 멀리/창고 거주자 : 조끼를 입지 않았다면 사람들 구해주다가 등에 화상을 입었을 거예요.]
예술가들이 주거 및 작업 공간으로 쓰던 창고엔 스프링클러나 화재 경보시설도 없었습니다.
가구와 마네킹 등 인화물질이 가득했고 2층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길은 목재 계단 뿐이었습니다.
대다수 희생자는 2층에서 발견됐습니다.
[대랜 래넬레티/오클랜드시 당국자 : 이런 파티는 시의 허가가 필요한데 시는 허가를 내준 적이 없습니다.]
당국이 화재 원인이 조사 중인 가운데 건물 지붕이 무너지고 잔해가 쌓여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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