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8시40분께 제주시 한림항 북서쪽 9㎞ 해상에서 부산선적 S호(62t·승선원 7명)와 비양도 소형어선인 H호(3.15t ·승선원 2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8분께 사고 해상을 지나가던 K호의 선장 주모(53세·부산)씨가 119상황실 경유해 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이 사고로 H호의 뱃머리가 침몰되면서 선원 전모(58·여·제주 한림)씨가 바다 위로 추락해 심정지를 일으켰다. 전씨는 주변선박 K호가 구조해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H호의 또 다른 선원인 박모(55)씨는 실종됐다.
해경은 실종된 박씨를 찾기위해 헬기 1대와 경비함정 10척을 보내 사고현장을 수색하는 한편 사고 배의 흔적과 주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