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강정호는 2일 사과문을 통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했고, 사고를 낸 순간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며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을 접한 모든 분들과 피해를 입은 분들께 사과드린다. 구단과 팀 동료들에게도 사과드린다"며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어떤 벌이든 달게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이날 새벽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다른 차량과 가드레일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강정호는 사고 뒷처리를 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강정호는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084%로 면허 정지 수준으로 취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