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2일 오후 1시52분께 코엑스몰 전시컨벤션센터와 트레이드 타워, 아셈타워 등에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났다.
코엑스와 소방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정전으로 인해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 등이 모두 멈췄다. 약 3명이 승강기 내 갇혀있었지만 5~10분 이내에 모두 구조됐다.
코엑스는 정전 후 비상발전기 5대를 가동해 비상조명과 비상전력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후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 복구 후 오후 2시10분께는 전 건물에 전원공급이 완료됐다.
코엑스 관계자는 "한전에서 들어오는 메인 전원이 끊겼었다"며 "변전소의 문제인 것 같은데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정전 직후 코엑스 옥상주차장내 냉각탑에서 연기가 발생해 화재로 의심받기도 했다.
코엑스 측은 "비상발전기 가동으로 인해 매연이 발생했다"며 "테러 및 화재발생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