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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 '인류 유산'으로…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입력 2016-12-01 09:48 수정 2016-12-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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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새벽에 전해진 반가운 소식인데요. 제주도의 대표적인 상징 중 하나인 해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제주에서 최충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 바다에 해녀들이 뛰어듭니다.

산소통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맨몸으로 바다에 맞서는 해녀는 제주여성의 강인함을 보여줍니다.

생계를 위해 물로 뛰어든 해녀에게 제주바다는 소라 전복 문어 등 자연의 풍성함을 선사합니다.

제주의 해녀문화가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지난 2001년 종묘제례를 시작으로 판소리와 아리랑, 강강술래 등에 이어 19번째로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겁니다.

제주의 해녀 문화는 지역사회 공존과 사회 공헌에 앞장섰고 여성이 지역 경제를 이끌었다는 점에 큰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 세계적으로 희소한 현상인데다 보존가치가 충분한 점도 인정받았습니다.

[현수자/제주 해녀 : 그전에는 밥 먹고 살 걸로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날아갈 기분이고 63년 물질한 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 내가 이런 기술을 가졌구나.]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도 지정돼 있는 제주도 해녀문화는 내년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에도 도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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