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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 대통령, 버텨봤자 그 끝은 탄핵"

입력 2016-11-30 17:25

"개헌·정개개편으로 집권연장 꾀하는 사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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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정개개편으로 집권연장 꾀하는 사람 있어"

문재인 "박 대통령, 버텨봤자 그 끝은 탄핵"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자신의 퇴진일정을 여야 합의로 결정해 달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와 관련, "대통령이 버텨도 끝은 탄핵"이라고 단언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시 상지대학교 앞 한 커피숍에서 상지대 학생과 시국대화를 갖고 "정치권은 흔들림 없이 탄핵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을 향해 "탄핵을 모면하기 위해 정국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임기 단축이라는 공허한 말로 개헌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모두 거짓된 제안이고 행동"이라고 박 대통령의 담화를 '꼼수'로 규정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이 한마음으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이 시기에 개헌과 정계개편으로 집권연장을 꾀하는 사람이 있다"며 "이 정국을 자신의 정치적 이권을 위해 이용하려는 정치세력이 있다면 국민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개헌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최순실 일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이용해 수천억의 이권을 챙기려했다는 의혹에 대해 "구석구석 개입 하지 않은 곳이 없고 구석구석 망가뜨렸다"며 "누구보다도 강원도민이 용서 못 할 범죄"라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도 최순실 개입의혹도 받고 있고 지역 국회의원의 막말도 춘천시민은 부끄러워한다"며 "강원도의 힘을 꼭 보여주셔서 헌법 파괴 국정농단 세력을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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