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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 대통령 탄핵 후에 하야 협상해도 안늦어"

입력 2016-11-30 10:15 수정 2016-11-30 10:15

추미애 "새누리, 꼼수 부리지 말고 탄핵 협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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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새누리, 꼼수 부리지 말고 탄핵 협조하라"

민주당 "박 대통령 탄핵 후에 하야 협상해도 안늦어"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합의로 자신의 퇴진 일정을 결정해달라고 밝힌 데 대해 이를 일축하며 즉각적인 탄핵을 주장했다. 국회에서 일단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킨 뒤 여야 협상을 통해 대선 일정 등을 논의하고 그에 맞춰 박 대통령이 헌재 탄핵 판결 전에 자진 하차하면 된다는 논리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를 열고 "박 대통령에 대한 진퇴 문제는 탄핵안 통과 이후에도 논의가 가능하다"며 "새누리당은 더이상 꼼수 부리지 말고 탄핵 일정에 협조하라"고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 이후 흔들리는 새누리당 비박계를 압박했다.

추 대표는 "국민 마음에서 박 대통령은 이미 탄핵됐다. 국회는 민심을 반영할 뿐"이라며 "우리는 좌고우면하지 않는다. 야권공조 하에 한치의 흔들림 없이 탄핵을 추진하겠다. 200만 촛불 민심과 국민 분노를 가슴에 새기고 행동하겠다"고 탄핵안 처리 의지를 재확인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유일한 답은 탄핵"이라며 "탄핵을 통과시켜놓고 퇴진 일정을 정해도 늦지 않는다"며 탄핵 일정을 바꿀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 "탄핵을 모면하기 위해 일정도 분명하지 않은 퇴진이라는 술수에 야당이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국회는 국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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