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중 최대의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가 끝이 났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돈을 쓰고 난 뒤엔 이웃에게 나눠주자는 운동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성탁 기자입니다.
[기자]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되자 뉴욕의 한 백화점에 고객들이 밀려듭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 쇼핑객은 지난해보다 300만명 늘어 1억5400명에 달했습니다.
월요일에는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사이버 먼데이가 이어졌습니다.
2012년 뉴욕의 한 단체가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에 이어 기빙 튜스데이, 즉 나눠주는 화요일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기업과 단체가 동참하면서 71개국 3만여 곳이 참여하는 세계적 운동이 됐습니다.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책임자 : 지난해 24시간 안에 가장 많이 기부를 한 조직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습니다.]
도움을 받은 이들은 기빙 튜스데이에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영국의 한 정신건강 지원단체는 자신들이 받은 감사의 글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정신건강 지원단체 관계자 : 가장 어둡고 외로운 곳에 있을 때도 사랑과 우정을 표현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합니다.]
UN은 인류 구성원과의 연대라며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참여 방법은 다양합니다.
돈 기부만이 아니라 시간을 내 이웃을 도울 수도 있고 물건을 내놓거나 이런 활동을 전파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