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비박계 "12월2일 탄핵은 불가, 여야 협상 결렬시 9일 탄핵"

입력 2016-11-29 19:16

"여야가 일단 협상부터 해봐야"

"협상 결렬시 탄핵 미룰 생각없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여야가 일단 협상부터 해봐야"

"협상 결렬시 탄핵 미룰 생각없다"

비박계 "12월2일 탄핵은 불가, 여야 협상 결렬시 9일 탄핵"


비박계 "12월2일 탄핵은 불가, 여야 협상 결렬시 9일 탄핵"


새누리당 비박계가 29일 국회가 여야 합의로 자신의 퇴진 일정을 결정해달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조건부 수용' 입장을 나타냈다.

결론은 12월2일 탄핵은 일단 연기하고, 12월7일까지 여야 협상을 통해 대통령 퇴진 일정협상을 타진해본 뒤, 협상이 결렬되면 예정대로 12월9일 탄핵 표결을 실시하자는 것이다. 야당이 설정한 탄핵시계(2일 표결)를 일주일 늦추자는 얘기다.

새누리당 비박계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 간사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우리 비상시국회의는 여야는 대통령의 조기 퇴진과 관련된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상에 임하기를 희망하고 촉구한다"며 "그러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고 해서 탄핵이 미뤄지거나 거부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특히 야당이 '디데이'로 설정한 12월2일 탄핵표결에 대해 "2일은 합의점을 찾기 위해 주어진 시간으로는 너무 짧다고 본다"며 "적어도 여야대표가 진지하게 만나서 국민이 바라는 조기퇴진 일정과 관련해 최대한 합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협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12월9일 표결전까지 여야의 대통령 퇴진 협상이 결렬될 경우 탄핵에 돌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여야 협상 의제로는 "개헌을 통한 대통령의 조기 퇴진과 관련된 사항이 있을 수 있고, 또다른 방법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본다"며 "그것은 여야 합의를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야당 탄핵 강행-비박 진로 수정…정치권 엇갈린 반응 [직통전화] 하태경 의원 "대통령 꼼수…선 개헌·후 탄핵은 말도 안 돼" 흔들리는 비박계…박 대통령의 노림수 통하나? 민주당 "비박계 참여 안해도 박 대통령 탄핵 밀어붙일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