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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막아라, 오리 살처분·공원 통제 등…자치단체들 '안간힘'

입력 2016-11-29 11:31 수정 2016-11-29 11:33

안동시, 새끼오리 입식 늦추고 백조공원은 통제

봉화군, 예방차원 새끼오리 1만4천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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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새끼오리 입식 늦추고 백조공원은 통제

봉화군, 예방차원 새끼오리 1만4천마리 살처분

AI 막아라, 오리 살처분·공원 통제 등…자치단체들 '안간힘'


AI 막아라, 오리 살처분·공원 통제 등…자치단체들 '안간힘'


AI 막아라, 오리 살처분·공원 통제 등…자치단체들 '안간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유입을 저지하기 위해 경북도 각 자치단체들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안동시는 AI로부터 백조들을 안전하게 사육하기 위해 강변 방사장에 있는 백조들을 29일 남후면 무릉유원지에 있는 백조공원으로 이동조치하는 등 관람객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시가 사육중인 백조는 백조공원 21마리(혹고니 19마리, 흑고니 2마리), 낙동강변 방사장 15마리(혹고니 14마리, 흑고니 1마리) 등 총 36마리다.

백조(혹고니)는 천연기념물 제201호로 지정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다.

앞서 24일 안동시 축산 관련 공무원들과 양계협회 관계자들은 안동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AI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충북 음성 오리부화농장으로부터 새끼오리 1만여 마리를 입식하려던 계획을 AI 종식 이후까지 무기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안동시에는 닭 25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닭과 오리 150만 마리를 사육중인 봉화군은 지난 25일 상운면 및 봉성면의 오리농장 두 곳에서 사육하던 1만40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이날 살처분은 AI가 발생한 충북 음성의 오리농장을 방문한 차량이 지난 24일 봉화의 오리농장으로 새끼 오리를 운반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 두 농장은 AI 간이키트 검사 및 정밀 검사에서 모두 AI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예방차원에서 살처분이라는 극약처방이 내려졌다.

예천군도 가축전염병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차단방역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대규모 가금사육농가 32호에 대해 전담공무원 12명을 지정하는 등 예찰을 강화했다. 전통시장, 가든형 식당에서는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을 금지토록 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농장에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야생조류에 접촉되지 않도록 해 달라"며 "특히 AI 발생지역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가금류의 구입 자제 및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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