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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집회' 깜짝 등장 양희은 "상록수 울려퍼져 보람 있었다"

입력 2016-11-27 18:56 수정 2016-11-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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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집회' 깜짝 등장 양희은 "상록수 울려퍼져 보람 있었다"


촛불집회에 깜짝 등장해 '상록수' 등을 불러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된 가수 양희은이 소감을 밝혔다.

양희은은 27일 "그곳에 있는 이들과 함께 불렀다! 대구에서 올라가 시간에 맞추기가 정말 애가 탔으나 보람이 있었다!"고 적었다.

양희은은 전날 오후 광화문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서 '아침이슬' '행복의 나라로' '상록수' 등을 불렀다.

특히 그녀와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인연이 회자가 됐다. 양희은이 부른 대표적인 민중가요 '아침이슬'과 '상록수'는 박 전 대통령 정권 당시 이유 없이 금지곡이 됐고, 대표적인 시대의 저항곡이 됐다.

이에 따라 양희은이 광화문집회에서 '상록수'를 부르는 순간 이날 문화제 분위기는 정점을 찍었다.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 ♬"라고 100만 시민이 혹한 속에서도 합창하는 순간 이들의 염원이 르게 울려 퍼졌다.

이날 무대에 올라 처음 부른 곡도 '아침이슬'이다.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 진주 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이라고 노래할 때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은 정부의 독선에 맑은 비수를 꽂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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