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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탄핵 채비 본격화…"야당이 제시한 일정 동참"

입력 2016-11-27 21:02 수정 2016-12-08 11:36

야당, 내일 초안 완성…30일 탄핵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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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내일 초안 완성…30일 탄핵안 발의

[앵커]

이번에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국회는 이번 주 지금 내일(28일)부터죠. 본격적인 탄핵 절차에 들어가는데요.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영탁 기자, 새누리당의 경우는 당장 오늘부터 비박계를 중심으로 해서 탄핵 준비에 들어갔죠. 현재 여당에서는 탄핵의 찬성 입장 공식적으로 밝힌 의원이 얼마나 됩니까?

[기자]

아무래도 찬성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 수가 초미의 관심일 텐데요.

40명 플러스 알파선이란 이야기가 비박계 중진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내에서 찬성 의사를 표시한 의원 수가 60명을 훨씬 넘었다는 통화를 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은 확실히 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비박계로 구상된 비상시국위원회 황영철 의원은 주말 동안 추가 설득작업을 한 의원들의 명단을 정리하고 있지만 외부에 공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미 여당 내 찬성 의원 40명을 확보했기 때문에 야당은 확신을 가지고 탄핵안을 추진하라는 겁니다.

[앵커]

탄핵안 처리 시기도 중요해 보이는데 이게 친박계는 빨리 처리하지 않겠다. 물론 말은 그렇게 하지는 않지만 일단 조금 시간을 끌겠다 이런 입장 아닙니까?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금요일 의총에 이어 오늘도 야당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잡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면서 성급하게 탄핵 일정이 추진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나 비상시국회의는 탄핵 일정에 어떤 조건도 달지 않겠다면서 야당이 추진하는 일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비박계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비박계 입장을 말씀드리기 전에 일단 새누리당 탈탕 인사들은 오늘 회동을 가졌는데요. 그 얘기 먼저 전해 드리겠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새누리당 전현직 탈당 의원들이 오늘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는데요. 탄핵 절차를 늦어도 다음 달 9일까지 마무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비박계가 야당 지도부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야당 입장을 좀 들어볼까요. 야당은 아무래도 탄핵안에 속도를 내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 탄핵안 발의 그리고 특검 준비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야당은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의 탄핵추진안을 각자 마련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초안을 완성하고 오후부터는 야당 공통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협의에 들어가 오는 30일 탄핵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입니다.

특검 후보도 두 당은 세네 명으로 인원을 추린 뒤 야당 수석 간의 조율을 거쳐서 2명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오늘 전직 국회의장들 그리고 원로 정치인들이 모였는데 이 자리에서 대통령의 하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이용구 전 총리와 박관용, 김원기, 임채정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치, 사회 원로 18명이 모여서 시국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야권 인사들도 있었지만 주로 여권 인사들이 많았는데요. 이들은 내년 4월까지는 박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고 이런 제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미 실기했고 이제 할 수 있는 것은 탄핵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회에서 윤영탁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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