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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탄핵안 처리 시기 논의…야당, 특검·국조 등 준비

입력 2016-11-27 15:30 수정 2016-12-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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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5차 대규모 촛불집회 이후 정치권의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새누리당 비박계는 오늘 오후 대통령 탄핵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야당은 다음달 2일 탄핵안 처리를 추진하면서 특검과 국정조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국회에 윤영탁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윤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가 오늘 오후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를 논의한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 열릴 총회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 비박계 의원들과 원외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 탄핵 문제가 핵심인데요.

탄핵에 찬성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들의 규모 만큼이나 탄핵안 처리 시기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야당의 주장대로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다음달 9일까지는 탄핵안을 처리해야한다는 의견이 다수지만, 내부적으론 탄핵이 추진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용태 의원 등 새누리당 전현직 탈당 의원들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는데요.

탄핵 절차를 다름달 9일 안에는 마무리 지어야한다며 비박계가 야당 지도부와 협상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 중진의원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내일 중진협의체 회의에선 비대위 구성 문제에 대한 담판을 벌인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새누리당 친박계 원유철, 비박계 나경원 의원 등 4선 이상 중진의원 6명이 세 번째 회동을 갖습니다.

비박계는 현 지도부의 즉각 사퇴와 비대위원장을 자신들이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친박계는 지도부 사퇴에 난색을 표하면서 비대위원장도 외부 인사로 영입해야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내일도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비박계는 더이상 회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서 이번 내분 사태가 중대 기로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앵커]

야당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야당은 대통령 탄핵안 마련과 특검 추천, 국정조사 준비 등 이번주 예정된 중요한 정치 일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탄핵안 통과를 목표로 내일까지 탄핵안 초안을 만들고, 현재 한 자리수까지 추려진 특검 후보도 내일 오전까지 정리해 야당 수석간 조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국민의당도 당 차원의 탄핵안 초안을 내일 오전까지 완성하고 내일 오후 민주당과 협의를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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