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오늘(27일) 오전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차은택 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재판에 넘길 예정인데요, 검찰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민규 기자! 김재열 사장에 대해서는 지금 어떤 조사가 이뤄지고 있죠?
[기자]
네,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요, 지난 17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입니다.
검찰은 김 사장을 상대로 삼성그룹이 사실상 장시호 씨 소유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왜 16억 원을 지원했는지를 캐묻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 사장에 대한 오늘 조사와 어떤 관련이 있는 거죠?
[기자]
네, 검찰은 삼성그룹이 최순실 씨 모녀와 최씨 조카인 장시호 씨에게 대가성 있는 자금을 지원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도 살펴보고 있는데요, 검찰은 롯데와 SK의 면세점 사업과 관련해서도 대가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차은택 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이 두 사람은 오늘 검찰이 기소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두 사람이 받는 혐의는 공동강요입니다.
앞서 구속된 안종범 전 수석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인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 광고업체 컴투게더에 포레카 지분 80%를 넘기라고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대통령의 혐의인데요. 오늘 두 사람의 공소장에 대통령의 추가 혐의가 드러날까요?
[기자]
검찰은 지난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박 대통령이 "포레카 매각 절차를 살펴보라" 그리고 "플레이그라운드는 유능한 회사다" 이렇게 언급한 사실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오늘 차은택, 송성각 두 사람에 대한 공소장에 박 대통령과 관련된 추가 혐의가 드러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