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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촛불집회 마침내 150만명 돌파…전국 200만 임박

입력 2016-11-26 22:36 수정 2016-11-27 01:34

"오후 9시40분 지방 40만명 등 190만명 운집"
"전세계 20개국 50개 지역서도 촛불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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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40분 지방 40만명 등 190만명 운집"
"전세계 20개국 50개 지역서도 촛불집회 열려"

광화문 촛불집회 마침내 150만명 돌파…전국 200만 임박


광화문 촛불집회 마침내 150만명 돌파…전국 200만 임박


26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및 '최순실 게이트' 퇴진을 촉구하는 5차 촛불집회의 서울 광화문 참가 인원이 애초 주최 측이 예상했던 150만명을 돌파했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9시40분 현재 서울 광화문에 150만명, 지방 40만명 등 전국적으로 190만명이 집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퇴진행동 측은 이날 촛불집회에 서울 150만명을 비롯, 전국적으로 200만명의 참가를 예상한 바 있다.

이날 촛불집회는 오후 8시에 이미 광화문 일대에만 130만명(전국 160만명)이 몰려들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경찰은 오후 7시40분 기준으로 27만명이라고 추산했다.

이전 역대 최대 규모는 지난 12일 3차 촛불집회 당시 광화문 참가자 100만명(경찰 추산 26만명)이다.

이에 따라 국정농단 사건으로 촉발된 촛불집회 참가 시민 수는 지난 12일부터 3주 연속 전국적으로 100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시민들은 이날 오후 6시 본 집회에 앞서 1차 거리행진에 돌입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법원의 허가에 따라 청와대에서 불과 200m 떨어진 청운동주민센터,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등까지 행진이 가능해졌다. 사상 최초로 청와대를 동·남·서로 둘러싸는 집회가 열린 것이다.

퇴진행동 측에 따르면 오후 4시에 20만 인파가 둘로 나뉘어 광화문에서 청운동주민센터, 삼청동 방향으로 '청와대 포위' 행진에 들어갔고 5시 기준 35만명, 본 회의가 시작된 6시에 60만명으로 늘어났다.

수십만 명의 시민들은 청와대 바로 앞까지 도달했음에도 경찰과의 충돌이나 돌발행동 없이 평화적인 시위를 이어갔고, 오후 5시40분께부터 본 집회가 예정된 광화문 광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후 증가 속도가 30분에 20만명 꼴로 빨라지면서 오후 7시에 100만을 돌파했다. 이는 3차 촛불집회 때보다 30여분 빠른 것이다.

광화문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7시35분쯤 100만 돌파 기념 '촛불파도'를 연출하기도 했다.

양 손에 피켓과 촛불을 든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박근혜를 구속하라" "박근혜는 퇴진하라" 등을 외쳤다.

이어 8시에는 "박근혜 정권 생명 연장의 꿈이 꺼지길 바란다"는 취지에서 참가자들이 1분간 일제히 소등을 하는 '저항의 1분' 행사를 열었다.

한편 퇴진행동 측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수 촛불집회는 전세계 20개국 50개 지역에서도 열리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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