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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사거리로 모이는 많은 시민들…다양한 표정

입력 2016-11-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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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다시 서울 광화문 광장, 경복궁역 사거리 현장을 나가보겠습니다. 지금 경복궁역 사거리 쪽으로 아까보다 집회 참가자들이 많이 모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가혁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 지금 경복궁역 사거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약 10여분 전부터 상당히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이곳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실는지 모르겠지만, 각 깃발과 현수막을 앞세운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저마다 외치면서 이곳 자하문로로 진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차벽 설치를 언제할지가 상당히 이곳에서도 관심사인데 경찰 관계자는 지금 새마을금고 광화문점, 그러니까 아까 김태영 기자가 있던 지점 쪽에서 경찰이 더 이상 시민들이 더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경복궁역 사거리 이곳에서 차벽을 치는 것이 지금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차벽을 이곳에는 언제 칠지, 그리고 칠 수 있을지도 지금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경복궁역 사거리, 아까보다 훨씬 시민들이 많이 모인 상황인데 눈이 밤까지 오면 촛불 못 켜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었죠. 그런데 뒤로 보면 눈도 그쳤지만 시민들은 촛불을 다 밝히고 있군요. 시민들 지금 이가혁 기자가 아까 그 현장에 나가서 취재를 많이 했는데 시민들 표정 어떻습니까?

[기자]

상당히 다채로운 모습입니다. 앞서 오후 4시부터 이곳 청운동효자동 주민센터로 행진이 시작될 때도 많은 피켓, 많은 단체, 교육단체, 장애인단체 그리고 환경단체부터 시작해서 노조와 가족단위, 유모차객들까지 상당히 많은 다채로운 시민들이 행진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34명의 얼굴을 형상화한 구조형상물을 가지고 나온 행진 대열도 눈에 띄었습니다.

한 시민은 아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춥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추워서 다른 시민들이 나오지 않을까봐 일찌감치 옷을 갖춰입고 나왔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촛불 때문에 우려가 많았는데 이런 스마트 촛불을 사용하는 시민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앱으로 돼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촛불을 켠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이런 앱을 사용하는 스마트 촛불을 사용하는 학생이나 젊은 분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앵커]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라는 얘기가 나왔었는데, 결국 바람불어도 꺼지지 않는 촛불을 들고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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