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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언니 최순득, 검찰 출석…'대리처방 의혹' 등 조사

입력 2016-11-26 20:51 수정 2016-11-2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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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전국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지만 박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계속해서 거부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일찌감치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판단하고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검찰청을 연결하겠습니다.

김준 기자, 최순실 씨와 함께 이번 사건의 또다른 핵심 인물로 지목됐었죠, 최순득 씨가 오늘(26일) 검찰에 출석했는데 지금 조사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최순실씨의 언니인 최순득씨는 한 시간여 전인 저녁 7시 10분쯤 귀가했습니다.

오늘 오후2시에 검찰에 나왔다가 5시간여 조사를 받고 돌아간 건데요.

최순득씨는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이미 구속된 장시호씨의 모친입니다.

검찰은 일단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최순득씨는 JTBC가 보도한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 대리처방 문제가 일단 있는데, 어떤 내용을 조사를 받은 건가요?

[기자]

네 최순득씨는 차병원 계열 차움의 주사제 대리 처방 의혹의 핵심 인물인데요. 차움에서 주사제를 처방받아서 외부로 가져나간 사실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 주사제가 청와대로 갔을 가능성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최씨의 딸인 장시호씨는 10억원대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이 된 상태인데요 .

검찰은 최순득 씨를 상대로 딸과 동생의 뇌물수수 및 횡령 등의 혐의에 관여한 바가 있는지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앵커]

삼성그룹이 최순실 씨 측에 추가로 돈을 보낸 정황도 드러났다는 소식인데, 이미 드러난 것만도 200억이 넘는데요. 추가로 드러난건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검찰은 삼성이 최순실씨측에 추가로 지원한 돈이 43억원 더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자세한 내용을 조사중에 있습니다.

검찰이 새롭게 찾아낸 내용은 지난해 9월, 삼성전자 독일법인에 43억원을 보낸 부분인데요, 이 돈을 이용해서 정유라씨가 탈 말을 사게 했다는 겁니다.

삼성은 "이 말은 여전히 삼성 재산으로 잡혀있고, 승마협회 차원의 사업이었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삼성 재산으로 잡혀있는 건 법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미 승마협회 사업 명목으로 최 씨 개인회사 비덱스포츠에 37억 원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진 점과 최 씨 측이 받은 지원금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당초 오늘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세 번째 불러 조사하려고 했지만 맹장수술을 이유로 소환 일정이 미뤄진 상태입니다.

[앵커]

검찰은 내일 차은택씨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도 기소를 하지요. 대표적인 최순실 라인들인데, 두 사람의 혐의점에도 박 대통령이 공범 관계로 명시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박 대통령은 안종범 전 수석을 통해 차은택씨의 측근을 임원으로 취직시키고, 차 씨 소유 회사에 광고를 몰아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앞서 최 씨 등의 공소장으로 드러난 바 있는데요.

때문에 직접 박 대통령이 공범 관계라고 표현은 하지 않더라도 그런 내용은 충분히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박 대통령의 사건 개입 내용이 공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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