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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퇴진' 상경투쟁…농민들 트랙터 서울로 이동

입력 2016-11-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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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퇴진' 상경투쟁…농민들 트랙터 서울로 이동


법원이 25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 상경 시위'를 허용함에 따라 상경투쟁 차량들이 서울로 향하기 위해 경기남부 지역을 통과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께 농민들이 탄 트랙터 10대와 화물차 30여대는 안성종합운동장에서 양성면과 평택대학교 인근을 거쳐 서울로 향하고 있다.

오후 2시께에는 경부고속도로 용인 죽전휴게소에서는 화물차 40여대가, 같은 시각 충남 천안 입장휴게소에서는 화물차 100여대가 출발해 상경하고 있다.

전농은 지난 15일과 16일부터 '전봉준 투쟁단'이라는 이름으로 전남과 경남에서 트랙터 등 농기계와 트럭을 몰고 양방향으로 서울로 향했다.

이들은 이날 트랙터 등 1000대 이상의 농기계를 몰고 상경해 서울 도심에서 집회와 행진을 하고 다음 날인 26일 5차 촛불집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와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 안성나들목 등 곳곳에 경력 1000여명을 분산 배치했다.

한편, 전농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세종로 공원 앞에서 집회를 연 후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59분까지 정부광화문청사~경복궁역교차로~청운동주민센터까지 800여명이 1개 차로에서 행진을 하겠다고 신고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김병수)는 이날 전농이 "경찰이 금지 통고한 집회 및 행진을 허용해달라"며 서울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금지 통고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법원은 청와대와 200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종로구 청운동주민센터까지의 행진은 할 수 있지만, 화물차량과 트랙터 등 그 밖의 농기계 등을 주정차하거나 운행하는 방법의 시위는 제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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