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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탄핵 지연의도 아냐…표결하겠다면 방법없다"

입력 2016-11-25 14:30

'탄핵 연기' 주장 정진석, 비박계 저항에 '백기'

"탄핵 반대 아니다…나부터 탄핵 투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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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연기' 주장 정진석, 비박계 저항에 '백기'

"탄핵 반대 아니다…나부터 탄핵 투표 할 것"

정진석 "탄핵 지연의도 아냐…표결하겠다면 방법없다"


정진석 "탄핵 지연의도 아냐…표결하겠다면 방법없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5일 탄핵 연기협상 시도를 꺼냈다가 비박계 의원들이 일제히 반발하자 서둘러 철회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의총에서 '탄핵 연기' 주장을 한 데 대해 "탄핵에 따른 현실적인 여러 문제들이 있다는 것이지 제가 탄핵을 반대한다거나, 탄핵을 회피한다거나, 탄핵을 지연시킨다거나 하는건 절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앞서 그는 의총 공개발언을 통해 탄핵 연기협상을 주장하며 야3당이 설정한 12월 9일까지 탄핵 로드맵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제가 질문을 던진 것"이라며 "야당은 일방적으로 계속 조기 대선을 원하는 건지 조기대선에 따른 혼란이나 이런 후유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 안해도 되는 것인지, 이런 질문을 던져본 것"이라고 자신의 발언을 정정했다.

그는 "야당이 12월 초에 탄핵을 발의해서 추진하겠다고 하면 저희들은 막을 방법이 없다"며 사실상 자신의 탄핵연기 협상 시도를 철회했다.

그는 또 "우리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피할 수 없고 피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건 분명한 원칙"이라며 "저부터 탄핵이 발의되고 정상적인 헌법 절차를 지킬 것이고 저부터 개표소에 가서 찬반 의사를 표시 할 것이고 새누리당은 절대 당론으로 탄핵 표결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친박계 지도부가 탄핵 표결 시 본회의장을 떠나며 남아있는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무언의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이고 헌법기관으로서 양심에 따라 결정해야지 당론에 따라 집단으로 투표를 안한다거나 하는 그런 구상유취한 모습은 국민에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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