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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부모 등 9만여명 "국정교과서 폐기-교육장관 사퇴" 서명

입력 2016-11-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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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부모 등 9만여명 "국정교과서 폐기-교육장관 사퇴" 서명


전국 청소년·교사·학부모·시민 9만7000여명이 국정교과서 폐기와 이준식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교조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국정교과서 폐기와 이준식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서명운동 결과, 청소년 4545명·교사 1만1114명·학부모 4만5822·시민 3만5580명 등 총 9만706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종북몰이, 복면집필 등 온갖 파행으로 얼룩진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국민들은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준식 교육부장관은 예정대로 11월28일 교과서를 내어놓겠다고 한다"며 "정치권력이 직접 만드는 하나의 역사책만으로 주입식 교육을 하겠다는 국정화는 교과서 내용 이전에 그 발상 자체가 반문명적이며 반민주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파국을 막는 유일한 길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즉각 중단과 기존 검인정 교과서 활용뿐"이라며 "학교 단위에서의 검인정 교과서 선정은 역사 교과협의회의 교과서 추천과 학교운영위원회의 선정을 거쳐 주문을 하면 완료되는데, 이 과정은 10여일 정도면 충분히 진행 가능하다. '비정상 정권 보위'와 '교육혼란 방지'사이에서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을 교육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이준식 교육부장관 사퇴 요구서와 서명자 명부를 정부서울청사에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청사가 접수를 거부했다. 이에 대표단 3명이 오후 2시 세종시 교육부로 내려가 전달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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