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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의상 제공 거부…미 대선, 패션계에도 '불똥'

입력 2016-11-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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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의 당선으로 모델 출신 멜라니아가 새로운 퍼스트 레이디가 될 예정인데요. 백악관의 안주인이 교체되는 불똥이 미국 패션계로 튀었습니다.

김성탁 기자입니다.

[기자]

칠레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환영 만찬에서 어깨가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프랑스 출신으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소피 떼알레의 의상입니다.

킴 카다시안, 제시카 알바, 가브리엘 유니온 등 유명 모델과 영화배우도 그의 옷을 즐깁니다.

떼알레가 새 퍼스트 레이디가 될 멜라니아 트럼프에게는 의상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SNS에 올린 글에서 떼알레는 "다양성과 개인의 자유,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해왔는데 트럼프가 여성 차별과 외국인 혐오를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디자이너들의 동참도 요청했습니다. 다음날 디자이너 토미 힐피거가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미셸에게 그랬듯 디자이너들은 멜라니아의 패션을 돕는 걸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고 말한 겁니다.

패션을 정치와 연결짓지 말자고도 했습니다.

패션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 미셸.

대선 승리가 확정된 날 유명 다자이너의 4000달러짜리 아이보리 점프수트를 입고 나온 멜라니아.

대이변으로 기록된 올 대선은 미국 패션계에도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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