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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행진 불허한 경찰…'청와대 200m' 법원 판단 주목

입력 2016-11-24 21:20 수정 2016-11-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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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토요일 서울 도심의 대규모 촛불집회 때마다, 행진 경로를 두고 시민과 경찰 간 신경전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는 26일 집회를 앞두고도 경찰은 청와대 인근 행진을 불허했고 주최 측은, 또 다시 법원의 판단을 묻겠다고 나섰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촛불집회 주최 측은 이번에도 청와대 200m 옆까지 행진을 하겠다고 신고했습니다.

4개의 경로를 통해 청와대를 에워싸듯 행진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불허했습니다.

경복궁 앞길인 율곡로까지만 행진을 허용하고 그보다 더 북쪽, 즉 청와대 쪽으로는 접근을 막겠다는 겁니다.

경찰이 밝힌 행진 금지 이유는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우려입니다. 주최 측은 즉시 반발했습니다.

경찰의 행진 금지와 제한 통고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지난주 법원이 시간제한을 두긴 했지만, 청와대 400m 앞까진 행진을 허용했던 걸 감안하면, 이번에도 경찰이 정한 저지선보다는 더 갈 수 있을 거란 게 주최 측의 기대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내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려던 농민대회도 교통혼잡을 이유로 금지 통보했습니다.

이날 집회에 맞춰 지난 15일부터 트랙터 등 농기계를 몰고 서울로 상경하고 있는 농민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농민들도 역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고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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