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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대선 출마 가능성 열어둬…"조국 섬길 방법 고민할 것"

입력 2016-11-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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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대선 출마 가능성 열어둬…"조국 섬길 방법 고민할 것"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한국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22일(현지시간) 반기문 총장은 CNN 크리스티안 아만포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의지가 있냐'는 질문에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회원국에게 약속한대로 임기 마지막날인 12월31일까지 나의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유엔 업무에)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총장으로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1일부터는 나의 미래와 나의 가족, 나의 조국을 어떻게 섬길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반 총장은 또 혼란스러운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질문에 "순수한 국내 문제에 대해 유엔 총재로서 공식적으로 할 말은 없다"면서도 "한국 국민으로서 깊은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국민들이 현 상황에 대해 좌절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아만포 앵커가 "정치적 발언 같다"고 말하자 반 총장은 "한국이 평화와 안보, 개발, 인권 등에 기여해 온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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