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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시행률 불과 '13.1%'…선진국에 턱없이 못 미쳐

입력 2016-11-23 15:22

'병원밖 심장정지' 10년새 10만명당 39.3명→44.2명

목격자 시행률 낮아 생존율 '2.3%→5.0%' 우보걸음

질병관리본부 심폐소생술 표준교육 동영상 제공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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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밖 심장정지' 10년새 10만명당 39.3명→44.2명

목격자 시행률 낮아 생존율 '2.3%→5.0%' 우보걸음

질병관리본부 심폐소생술 표준교육 동영상 제공키로

심폐소생술 시행률 불과 '13.1%'…선진국에 턱없이 못 미쳐


우리나라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최근 10년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선진국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13.1%로 지난 2006년 1.0%에 비해 12.1%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미국 애리조나(39.9%), 일본 오사카(36.0%)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반면 병원밖에서 갑작스럽게 심장정지를 당하는 사람은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병원밖 급성심장정지 표준화 발생률은 2006년 39.3명에서 2015년에는 44.2명으로 늘었다.

생존율은 2006년 2.3%,, 2010년 3.3%에서 2015년 5.0%로 차츰 증가하는 추세지만 심장정지 초기 5분간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넘기지 못해 사망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심장정지의 생존율은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지만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약 2~3배 높은 생존율을 보인다"며 "목격자의 심폐소생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심장정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 가정내(52.3%)라는 점에서도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이 높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기 위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표준 교육 동영상을 개정해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 동영상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 자료실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숙련된 강사의 가슴압박소생술 시범 후 실습하는 보고 따라하기 방식으로 제작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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