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재인 "새누리, 탄핵 거부하면 국민이 용서 안해"

입력 2016-11-23 15:11

"탄핵안 압도적 통과되면 헌재도 다른 선택 못할 것"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탄핵안 압도적 통과되면 헌재도 다른 선택 못할 것"

문재인 "새누리, 탄핵 거부하면 국민이 용서 안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과 관련, "만약 새누리당 의원이 탄핵 발의와 의결을 거부한다면 유권자인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새누리당을 거듭 압박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열린 '숙명여대 학생과 함께하는 시국대화'에서 이같이 말한 뒤 "탄핵 의결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에 대해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헌법유린 국정농단 공범으로서 책임지고 박 대통령과 함께 침몰하는 길로 갈 것인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국민들에게 속죄하는 길을 선택해 탄핵발의에 찬성하고 의결에도 찬성하느냐 하는 선택 앞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압도적으로 탄핵안이 의결되고 우리 국민들의 하야를 바라는 민심들이 계속 확산하면 헌법재판소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을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이제는 야3당이 탄핵발의에 대해 조금도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야3당이 합동의총을 열어 야당 전원이 함께 발의안을 서명하고 이어 새누리당 의원들을 상대로도 공개적으로 탄핵발의 서명을 받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야3당에 제안했다.

이어 "그래서 어떤 의원이 발의에 찬성해 서명했고 거부했는지 국민에게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도 "법 절차적으로는 탄핵의 길을 밟지만 한편으로는 국민이 끝까지 퇴진 투쟁을 해서 박 대통령이 탄핵 이전에 스스로 퇴진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민주당 "다음주 초까지, 박 대통령 '탄핵' 초안 만들 것" 김무성 불출마 승부수…대통령 탄핵 가속도 붙을듯 민주당 "승부수 던진 김무성과 탄핵 공조" 대통령 탄핵 속도내는 정치권…'여당 찬성표'가 관건 빨라진 대통령 탄핵시계…비박·무기명 찬성표가 변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