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5차 촛불집회, 최대한 '청와대' 가까이 행진

입력 2016-11-23 14:15 수정 2016-11-23 14:16

오후 1시 사전행사, 개별 집회 진행 후 광화문 집결

4시부터 사전행진·집회…청와대 인근 접근 방침

6시 본행사…8시 9개 경로 대규모 행진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밤샘 행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후 1시 사전행사, 개별 집회 진행 후 광화문 집결

4시부터 사전행진·집회…청와대 인근 접근 방침

6시 본행사…8시 9개 경로 대규모 행진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밤샘 행사

5차 촛불집회, 최대한 '청와대' 가까이 행진


5차 촛불집회, 최대한 '청와대' 가까이 행진


26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주말 5차 촛불집회가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열린다.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5차 촛불집회에서는 사전행진 4개 방향, 본집회 이후 9개 방향으로 두 차례 행진이 예정됐다. 광장에서 다음날 오전까지 행사를 진행하면서 밤샘 농성도 마련됐다.

특히 박 대통령이 시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최대한 청와대 인근까지 접근할 방침이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3일 주말 5차 촛불집회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26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진행하되 전국 거점 단위로도 별도의 집회를 계획했다.

오전 1시 서울 중구 시청광장 또는 종로구 청계광장 등에서 진행하는 시민평의회 등 사전행사가 진행된다. 민주행동과 청소년시국대회, 분노한 동네사장님, 4·16연대 집회 등도 탑골공원 등지에서 각각 집회를 한 뒤 광화문광장으로 집결한다.

오후 4시부터 본격적인 사전행진과 집회가 시작된다. 집회와 행진은 사전행진 4건, 별도 집회 4건, 본대회 행진 9건 등 모두 17건이다.

사전행진은 오후 4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효자로, 자하문로, 삼청로 등을 거쳐 세움아트스페이스 앞과 경복궁역 교차로에 이르는 4개 방향으로 진행된다.

같은 시각 청와대 인근 서울정부청사 창성동 별관 앞 인도, 새마을금고 광화문 본점 앞 인도, 푸르메재활센터 앞 인도, 세움 아트스페이스 앞 인도 등 4개 거점에서 별도 집회도 열린다. 원할 경우 집회 장소에서 자정까지 자유발언 등을 이어갈 수 있다.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본집회가 진행된다. 퇴진행동은 지난 촛불집회와 마찬가지로 가수 등 유명인사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본집회를 마친 오후 8시께부터 9개 방향으로 행진이 진행된다. 이 행진은 세종대로 사거리서부터 덕수궁·돈의문·숭례문 등으로 향하는 서쪽 경로와 안국동·종로·을지로·한국은행 등을 지나는 동쪽 경로로 구성됐다. 종착점은 청와대 근방인 경복궁역 교차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행진에 참여하지 않는 시민들을 위한 자유발언대가 꾸려진다. 이와는 별도로 행진이 막힌 시민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퇴진행동은 행진을 마친 오후 11시부터 27일 오전 5시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첫차 타고 집에 가자' 1박2일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퇴진행동은 이날 행사 참가 인원을 서울 150만명, 전국 단위로는 2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26일에는 그동안 사실상 금지해왔던 청와대 앞까지 최대한 행진하겠다는 계획"이라며 "1박2일로 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의 완강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26일 대규모 집회 이후에도 박 대통령이 무반응으로 나올 경우 전국 단위의 시민 저항행동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방식은 전국민 동시 경적 울리기, 동시 소등, 조기 게양, 동맹휴업·등교거부 등이다. 민주노총도 30일 노동자와 시민, 대학생들이 동참하는 총파업·휴업 등으로 이에 동참키로 했다.

한편 23일에도 박 대통령 퇴진과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경제민주화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는 오후 서울중앙지검과 중앙지법 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과 재벌 총수가 독대하는 과정에서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며 "뇌물죄를 적용해 정경유착이라는 사건의 본질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성명에서 "피의자 대통령에 대한 신속하고도 철저한 수사만이 검찰이 죽느냐 사느냐를 결정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당장 내려와 자연인으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고대의료원지부는 오후 5시 구로병원 로비에서 박근혜 퇴진 퇴근길 촛불행진을 진행한다.

(뉴시스)

관련기사

보수단체마저 시국선언…대한변협 '대통령 하야' 촉구 세월호 기억교실 '임시이전'…망각과 싸우는 유가족들 새누리당 탈당 김용태 "김무성 결심이 집단 탈당 변곡점" 버티는 대통령에 '촛불 대안' 고심…동맹휴업·농성 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