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에 전국 재건축·재개발 일반 분양물량이 6200여 가구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11.3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이 철거 완료 이후로 강화됐고 대출보증도 관리처분인가 이후로 늦춰지면서 분양 일정이 대거 연기됐기 때문이다.
23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국에서 연내 분양예정인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은 19곳, 6257가구로 집계됐다. 재개발 9곳 4650가구, 재건축 10곳 1607가구 등이다.
서울 등 수도권은 14곳 4946가구, 지방은 3곳 1311가구다. 서울과 부산이 4519가구로 전체의 72%에 달한다.
당초 연내로 예상됐던 공덕 SK리더스 뷰(마포로6구역), 보라매 SK뷰(신길5구역), 월계2구역 아이파크(월계2구역), 백련산 SK뷰 아이파크(응암10구역) 등은 분양 일정이 내년으로 넘어갔다.
연내에 분양하는 재개발 단지는 경희궁 롯데캐슬, 신촌그랑자이, e편한세상 동래명장 등이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종로구 무악동 무악2구역을 재개발하는 경희궁 롯데캐슬을 다음달에 분양한다. 전용 59~110㎡ 195가구 중 1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내부순환도로 홍은IC·홍제IC이 인접해 있고 종로·광화문 등이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그랑자이를 다음달에 선보인다. 전용 59~112㎡ 1248가구 중 일반분양은 492가구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을 바로 앞에 끼고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신촌로, 마포대로, 강변북로를 통해 여의도, 시청, 서울역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대림산업은 부산 동래구 명장동 명장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을 내달 분양한다. 59~84㎡ 1384가구 중 8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명동초, 금정고가 단지와 붙어 있고 혜화여중·고, 충렬중·고교 등이 가까워 교육인프라가 뛰어나다.
재건축 단지 중에선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등이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14차·24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내달 분양한다. 59~133㎡ 475가구 중 1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이 인근에 있고 한남IC도 가깝다. 교육시설과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금호건설은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2구역 삼익빌라는 재건축하는 남촌 금호어울림 더비치를 분양한다. 84~104㎡ 421가구 중 일반분양은 137가구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금련산역이 가깝고 광안대교, 번영로, 횡령터널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