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도 '촛불집회 막말?'…'불매 운동' 번지나

입력 2016-11-23 10: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도 '촛불집회 막말?'…'불매 운동' 번지나


이봉진 자라리테일코리아 사장의 촛불집회 관련 문제 발언 이후 이 회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매 움직임이 확산되는 등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봉진 자라리테일코리아 사장은 한 대학교 특강에서 "여러분이 시위 나가 있을 때 참여 안 한 4900만명은 뭔가를 하고 있다.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자 이 사장은 "집회에 참여하는 것을 비하한 것이 아니었다"며 "저 역시 지금의 정치 상황이 매우 부당하고 우리 모두에게 불행한 사태며 정의를 바로 잡기 위한 집회나 국민운동은 정당하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이어 "집회에 참여한 분들이 100만명이지만 나머지 4900만명은 같은 시간대에 각자 자기 위치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며 "감정이나 분위기에 지나치게 휩쓸리지 말고 학생은 자신의 본업인 공부를 열심히 해야 미래 목표를 잘 설정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이 사장에 대한 비판 여론은 쉬이 잠들지 않는 모양새다.

한 누리꾼은 이 사장의 발언에 대해 "집회에 참여하지 않은 4900만명의 시민들까지 부끄럽게 만든 말이 아닐까 싶다"며 "참 부끄럽다. 깔끔하게 불매운동으로 보답해 드려야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구매했다가 환불했다"며 "자라를 좋아했는데 너무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4일에는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한 인터넷 카페에 촛불집회를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