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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U-20 월드컵 새 감독에 신태용

입력 2016-11-22 13:47

성인대표팀, 신태용 코치 공백은 외국인 코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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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대표팀, 신태용 코치 공백은 외국인 코치로

내년 U-20 월드컵 새 감독에 신태용


신태용(46) 축구 A대표팀 코치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맡는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2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 14명의 후보자 중 신태용 대표팀 코치와 정정용 감독을 최종 후보로 두고 논의한 끝에 신태용 코치에게 내년 U-20 월드컵의 사령탑을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말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부진을 안고 자리에서 물러난 안익수 감독의 후임이다.

신 신임 감독은 현역 은퇴 후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퀸즐랜드 로어(호주)에서 코치를 지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K리그 성남일화(현 성남FC)를 이끌었다.

이후 2014년 여름 대표팀 코치에 선임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체제에서 수석코치를 맡았다.

지난해 2월에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고 이광종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작스레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골짜기 세대'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리우올림픽 본선에서 8강 진출을 일궈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감독 선임으로 신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슈틸리케호에서 빠진다.

이 기술위원장은 "기술위원회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지도자부터 프로 지도자까지 다양한 분들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며 "어제 슈틸리케 감독, 신 감독과 협의해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적인 경험이 있고, 월드컵이나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공식 토너먼트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 지도자를 선정 기준으로 삼아 (신 감독을)적임자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림픽대표팀도 갑자기 맡아 치른 적이 있는 신 감독에게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이다"며 "전화 통화에서 많은 고민을 하지 않고, '맡겨주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는 음성을 들으면서 잘 해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협회는 신 감독의 슈틸리케호 이탈에 따라 A대표팀을 위한 새로운 코치와 체력담당 코치를 영입할 예정이다.

신 감독의 자리를 대신할 수석코치는 외국인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 기술위원장은 "새롭게 합류할 외국인 코치는 수석코치 개념으로 보면 맞다. 차두리 분석관이 코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교 역할을 잘 할 것이다"며 "슈틸리케 감독께서 어제부터 코치 후보를 두고 고민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24개국이 참가하는 U-20 월드컵은 내년 5월20일부터 6월11일까지 천안, 대전, 인천, 제주, 전주, 수원 등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조 추첨은 내년 3월15일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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