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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김종 전 차관, 올림픽 포기 '압력'…무서웠다"

입력 2016-11-22 09:09 수정 2016-11-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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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자세한 소식 들으신대로 스포츠계 대통령으로 불렸다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어젯(21일)밤에 구속이 됐는데요. 리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는 압력을 김종 전 차관으로부터 받았다는 박태환 선수가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무섭기도 했지만 올림픽 생각만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태환은 지난 5월 김종 전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올림픽 출전 포기를 종용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박태환/국가대표 수영선수 : (너무 높은 분이니까) 무섭기도 했고 선수로서 앞으로 감당할 무게나 책임, 그런 것에 대해서 좀 아무래도 무서움을 많이 느꼈는데…]

박태환 측은 앞서 출전을 강행할 경우 김 전 차관이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협박했다며 기업 스폰서나 교수직으로 회유했던 내용의 녹취록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박태환/국가대표 수영선수 : 기업 후원, 대학교수 자리 얘기 나왔을 때는 사실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당시 외압이 리우 올림픽 부진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생각도 내비쳤습니다.

야권에선 김종 전 차관이 밀고 있는 특정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박태환 부친의 얘기를 전하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박태환은 지난 20일 폐막한 도쿄 아시아 수영 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관왕에 오르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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