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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7.4 강진에 쓰나미 경보…여진 이어져

입력 2016-11-22 09:16 수정 2016-11-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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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일본 후쿠시마에서 오늘(22일) 새벽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당초 7.3에서 7.4로 수정됐습니다. 최대 3m의 쓰나미 경보까지 발령돼 후쿠시마와 주변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는데요.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를 다시 연결합니다.

이정헌 특파원, 지진 발생 2시간 30분 정도가 지났는데요. 쓰나미는 어떤 상태입니까?

[기자]

네. 후쿠시마에는 여전히 쓰나미가 우려되는 상태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최대 3m의 쓰나미를 경고했는데요.

새벽 6시 6분쯤 후쿠시마 앞바다 20km 해역에서 쓰나미가 관측됐고, 이어서 6시 49분쯤 이와키시 해안에 60cm 파도가 처음 도착했습니다.

7시 6분쯤 후쿠시마 소마항에도 90cm 쓰나미가 도착하는 등 주변 지역에도 잇따라 파도가 도착하고 있지만 대부분 1m 미만입니다.

[앵커]

후쿠시마 이외 지역에도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죠? 긴급 대피령도 계속 내려진 상태입니까?

[기자]

네, 아오모리와 이와테, 미야기, 이바라키, 지바현 등에도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바라키현에 7시 8분쯤 50cm, 지바현에 7시 3분쯤 30cm의 쓰나미 파도가 몰려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쓰나미의 높이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주민 대피령도 계속 유지되고 있는데요. 방송들은 서둘러 대피해라, 높은 곳으로 피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후쿠시마 원전의 일부 설비가 정지됐다고 하던데요. 피해상황은 확인되고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큰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제2원전 3호기에서 사용후 연료를 냉각하기 위해 물을 순환시키는 펌프가 일시 정지했는데요.

원자력 규제청은 지금까지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7시 47분에 펌프를 다시 돌리고 냉각을 재개했습니다.

미야기현을 비롯한 주변지역의 원전에서도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오늘 지진이 발생한 건 정확한 시간은 새벽 6시쯤이었죠?

[기자]

네. 지진이 처음 발생한 시각은 새벽 5시 59분입니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는데요.

이곳 도쿄에서도 수십초 동안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진원의 깊이도 30km로 수정됐습니다.

이후 6시 10분에 규모 5.4, 6시 51분에 4.9의 지진이 이어지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연락실을 설치하고 지진과 쓰나미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7시 20분쯤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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