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차피 스포츠 스타 얘기 나온 거, 연예계 스타 얘기로 달려갑시다. 오늘(21일) 하루 종일 배우 정우성씨가 화제가 되던데, 이번 시국과 관련된 얘길 했다면서요?
[양원보 반장]
지난 6일 런던에서 열린 '런던한국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정우성씨한테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던데,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이렇게 대답했다는 겁니다.
[정우성/배우 (지난 4일/ 출처 한국탐사저널리즘 센터 뉴스타파) :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잖아요?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되는 거죠. 그런 이해 충돌은 늘 어느 시대에나 있는데 그 시대의 기득권 세력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에 대한 강요에 저항하면 이제 그걸 리스트라는 명령에서 거기에 이름을 올리고 하는데 신경 쓰지 마세요.]
자, 그리고 바로 어제 영화 <아수라> 단체관람회에서 더 센 발언을 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정우성/배우 : 박근혜, 앞으로 나와! ]
[앵커]
음, "앞으로 나와!"라고 하는 게 어떤 맥락에서 나온 말이죠?
[양원보 반장]
아, 영화 <아수라> 거의 마지막 신에서 정우성씨가 황정민씨의 극중 이름을 부르면서 "밖으로 나와!"하는 장면이 있거든요. 그걸 패러디했다고 합니다.
[앵커]
지난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선, 인기 영화배우 유아인씨가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일반 시민들 틈에 앉아서 촛불을 들고 있는 모습이 한 매체의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어요.
현 시국에 대해서 대중문화예술인들이라고 해서, 입장이 크게 다르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수라>아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