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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조' 돌연 연기…증인 채택방해 로비 있나?

입력 2016-11-21 16:52 수정 2016-11-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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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조' 돌연 연기…증인 채택방해 로비 있나?


21일 오후 열릴 예정이던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 전체회의가 돌연 연기돼 그 배경을 놓고 각종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3당 간사들이 잠정 합의한 국정조사 증인채택안을 가결시킬 예정이었다.

3당 간사들은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구속중인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차은택 피고인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21명에 이르는 증인을 우선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

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 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들도 대거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이를두고 일각에서는 재벌 총수들에 대한 무더기 증인채택 소식이 전해지자, 재계에서 황급히 증인채택 저지 로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있다.

현재 험악한 국민정서를 감안할 때, 일단 증인으로 채택될 경우 재벌 총수들이라도 국회 증인대에 서지 않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회의 준비와 앞으로 위원회 일정 조정 때문에 시간이 필요해서 회의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재계의 증인채택 방해 로비 의혹에 대해선 "그런 얘기가 왜 나왔는지 모르지만 아니다"라고만 했다.

국조특위는 오는 23일께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 채택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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