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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여당 비박, 말로만 탄핵한다 하면 국민이 탄핵"

입력 2016-11-21 14:55

"새누리당 비박 양심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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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박 양심에 달려"

추미애 "여당 비박, 말로만 탄핵한다 하면 국민이 탄핵"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말로는 탄핵한다고 하고 진심 없이 행동으로 책임지지 않으면 국민이 새누리당 의원도 탄핵할 것"이라고 비박계 의원들을 압박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 비박 의원들의 양심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탄핵이 최장 6개월 걸리는 만큼 엄청난 국력 소모가 예상된다"며 "국민은 지금도 박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 검찰 수사를 받고 국정 수습을 국민과 국회에 맡기라는 것이다. 대통령이 앉아있는 일촌일각이 국민을 괴롭히는 것"이라고 박 대통령에게 하야를 촉구했다.

추 대표는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거부하며 특검 수사를 받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박 대통령은 중립적이니 아니니 하면서 특검을 부정하려고 먼저 말을 요리조리 꾸미는 중"이라며 "박 대통령이 특권을 이용해 검찰 수사를 피하고 특검을 거부한다면 대통령은 더이상 용서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그는 검찰이 최순실 등을 기소하면서 뇌물죄를 적용하지 않은 데 대해선 "검찰이 대통령의 뇌물죄를 먼저 주도면밀하게 수사하지 않은 것은 규탄 받아 마땅하다"며 "뇌물죄를 빼면 몰수도 할 수 없고 추징도 할 수 없고 잘못하면 큰 요란함 뒤에 별로 건질 것이 없는 태산명동 서일필로 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날 의총에서 "새누리당 의원도 국가를 생각한다면 친박 비박 계파를 넘어 하루빨리 대한민국의 혼란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동참하길 부탁한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을 압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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