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세계랭킹 '톱10'에도 진입했다.
유소연은 21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2계단 오른 10위를 차지했다.
미국 진출을 선언하며 한 동안 대회에 나서지 않은 박성현(23·넵스)이 10위에서 한 계단 떨어졌다. 양희영(27·PNS)도 11위에서 12위로 밀렸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날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올 시즌 베어트로피(평균 최저타수상)의 주인공이 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신인왕과 함께 2관왕에 오른 전인지는 데뷔 첫 해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와 2위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과 '톱3'를 형성했다.
시즌 막판 무서운 뒷심을 보여준 중국의 펑샨샨이 4위, 미국의 렉시 톰프슨이 5위를 차지했다. 김세영(23·미래에셋)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6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세계랭킹 2위로 시작했던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부상과 재활을 반복하는 등 정상적인 시즌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7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만 지난주 9위였던 박인비는 '톱10' 유지가 관건이었지만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8위)과 장하나(24·비씨카드·9위)가 각각 1계단씩 내려가며 오히려 두 계단 상승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