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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대학생 동시다발 2차시위 예정…"도심 곳곳 퇴진 요구"

입력 2016-11-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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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대학생 동시다발 2차시위 예정…"도심 곳곳 퇴진 요구"


24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동시다발 2차 시위가 열린다.

21일 숨은주권찾기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24일 오후 7시 강남(강남역 11번 출구), 신촌(이대역 예스에이피엠 앞), 대학로(마로니에공원입구)에서 2차 동시다발시위를 진행한다.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광운대 등 소속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서울 소재 15개 대학 학생들은 오후 7시부터 강남역, 신촌, 대학로 등에서 집회와 행진을 벌였다.

눈 부분을 가린 흰색 가면을 쓴 시위참가 학생들은 '박근혜는 하야하라'고 적힌 종이 피켓을 든 채 지역별로 200~300여명씩 모여 대학로에서 종각, 강남역에서 신사역, 신촌에서 홍대, 한국외대 정문에서 청량리역까지 행진을 했다.

1~2차 시위는 지난달 29일 의무경찰 출신이라고 밝힌 한 대학생의 제안이 반영됐다. 이 대학생은 서울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청와대 방향이 아닌 도심 6곳을 거점으로 순회하는 행진 경로를 제안했다. "시위는 청와대를 향해서는 안된다. 민중을 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다.

숨은주권찾기는 기존의 주체 또는 방식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이 많을 것이라는 인식 아래 새로운 시위 방식을 모색했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2차 시위에서도 청와대 인근이 아닌 도심 행진을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차 시위의 경우 서울대·중앙대·숭실대는 강남으로, 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는 신촌으로, 성신여대·국민대·성균관대는 대학로로 행진을 진행한다. 숨은주권찾기는 26일 서울 광화문 대규모 집회 이후에도 박 대통령 하야를 염원하는 목소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숨은주권찾기 관계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에 목소리 내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가 광화문만이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2차 도심 동시다발시위를 마련했다"며 "주말 사이에 벌어지는 대규모 시위의 열기를 평일에도 이어간다는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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