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청와대 압수수색하고, 대통령 강제수사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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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청와대 압수수색하고, 대통령 강제수사 나서야"

입력 2016-11-21 10:00

"탄핵요건 확보됐다…탄핵소추 절차 밟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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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요건 확보됐다…탄핵소추 절차 밟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 검찰 수사 거부를 선언한 데 대해 "특검 시작 전에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통령 강제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든 불행은 박 대통령이 자초한 것이다.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는 국민 여론도, 11월의 거대한 시민혁명도, 검찰 수사도 모두 거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헌법 파괴에 이어 사법정의까지 짓밟겠다는 선언"이라며 "청와대와 대통령은 범죄사실 은폐 및 증거인멸 대작전에 돌입했다. 나아가 국회와 사법부, 국민을 향한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부터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절차를 시작할 것을 요청한다"며 "탄핵에 필요한 정치적·도덕적 요건은 이미 갖춰졌다. 탄핵 발의를 더 이상 늦출 필요가 없다"고 역설했다.

안 전 대표는 "탄핵소추 발의에 200명 이상의 국회의원이 서명할 수 있도록 저부터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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