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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연 관광객 1500만 시대…쓰레기 처리 '비상'

입력 2016-11-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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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올해 처음으로 1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에서는 반가운 소식이긴 한데, 사람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해가 뜨기 전 환경미화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수거함마다 가득한 쓰레기를 처리하느라 애를 먹습니다.

[조영진/제주시 생활환경과 : 3년 전에는 쓰레기를 거둬가는 데 1시간 반정도 걸렸는데 지금은 쓰레기가 눈에 띄게 늘어나서 2시간 이상 걸리고 있습니다.]

제주 인구는 최근 5년간 해마다 만 명씩 늘어 지난 5월엔 6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게다가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 13일 처음 1,4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연말이면 1,500만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하루 평균 제주 체류 인원이 14만여 명에 이르면서 경제 상황에는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생활쓰레기와 건축폐기물 등도 덩달아 늘어나면서 도내 쓰레기 처리 시설은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쓰레기봉투 값을 40% 올리고 2018년에는 제주시 동복리에 추가 처리시설을 세울 계획입니다.

하지만 반대하는 주민이 많아 올 6월 예정이었던 착공이 연기되는 등 앞으로의 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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