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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친박·비박 중진 6인 만나 수습책 모색

입력 2016-11-20 18:54

결론 없이 의견만 교환
상견례 차원…앞으로 계속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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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없이 의견만 교환
상견례 차원…앞으로 계속 만날 것

정진석, 친박·비박 중진 6인 만나 수습책 모색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친박계 중진 3인, 비박계 중진 3인을 만나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관련 수습책을 논의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친박계 원유철 홍문종 정우택 의원, 비박계 나경원 김재경 주호영 의원 등 중진 6명과 1시간30분 정도 회동을 가졌다.

정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만나 얘기를 시작했다"며 "대화가 되는 사람들 같아서, 얘기를 계속 이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재경 의원은 "여러 가지에 대해 논의했고, 의견을 모아보자고 했는데, 그 논의의 중심은 거국중립내각"이라며 "당내 문제 관련해서도,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긴 했지만 일치된 의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대통령 거취와 관련된 얘기는 할 시간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의원도 "지금 너무 엄중한 상황이니까 우리가 어떻게 당을 잘 수습할 것이냐 이런 얘기들이 나왔다"며 "오늘은 그냥 모임을 했다고만 알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원유철 의원은 "당도 위기 상황이고 국가적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지 않느냐"며 "6명의 중진들이 어떻게 하면 최소한 당이 깨지는 걸 막을 수 있을까, 그런 차원에서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원 의원은 "일단 첫 모임이니 상견례 성격"이라며 "지금 비상시국위에서 주장하는 것이 뭔지, 주류 측에서 생각하는 것은 뭔지, 주류의 비주류의 간극을 좁혀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모임이 뭔가를 결정하는 모임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 의견교환을 했다"며 "아무튼 당이 깨지는 것을 막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도 "비주류는 자기들 입장을 계속 얘기했지만 우리 주류에서는 정확하게 입장을 설명한 바가 없다"며 "서로 무슨 배경으로 이러는지 살펴보고 하나가 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허심탄회하게 당 중진으로 얘기를 나누자는 의미로 모인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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