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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추선희 "검찰이 대통령 마녀사냥…미르 설립 통치행위"

입력 2016-11-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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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추선희 "검찰이 대통령 마녀사냥…미르 설립 통치행위"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을 타깃으로 삼고 마녀사냥식 수사를 벌이고 있다."

추선희(57)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20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검찰이 편향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총장은 "JTBC에서 태블릿 PC 속 파일을 이용해 국정농단 의혹을 보도하면서부터 사태가 불거졌음에도 검찰은 태블릿 PC 출처에 대한 수사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검찰이 의혹의 발단부터 하나하나 수사를 해야하는데 이를 다 무시하고 최순실씨 등을 타깃으로 정해서 입맛대로 수사를 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과 공모했다고 하면서 박 대통령까지 싸잡아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중간 입장에서 양쪽 상황을 살펴보고 조사를 해야하지 않나. 아직 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를 하지 않은 채 공모했다면서 무리하게 중간수사발표를 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지시는 정상적인 통치행위였다"고 주장했다.

추 총장은 "어제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도 말했듯이 박 대통령이 재단을 만드는 것은 정당한 행위나 다름없다. 이명박·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도 전부 재단을 설립하지 않았느냐"며 "실질적으로 개인 재단도 아니고 정부가 통치개념에서 설립한 걸 가지고 (검찰이) 트집을 잡아서 직권남용으로 판단한 것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기업들한테 찬조비를 받은 것은 국정운영 차원이었지 자기 실속 채우려고 한 게 아니지 않나. 전부 정부 차원에서 통치를 하는 과정에서 움직인 일들인데 왜 박 대통령을 함부로 피의자로 규정짓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총장은 또 검찰이 촛불집회를 벌이는 국민의 눈치를 보고 수사를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국민들의 목소리에 영향을 받아 한쪽으로 치우친 수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솔직히 국민들 대부분이 정치 전문가가 아니지 않나. (검찰은) 중립된 태도로 수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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