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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서 열차 탈선사고…최소 63명 사망 150여명 부상

입력 2016-11-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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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서 열차 탈선사고…최소 63명 사망 150여명 부상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 20일 여객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63명이 목숨을 잃고 150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관리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께 파트나-인도레 익스프레스 열차가 공업도시 칸푸르에서 약 100km 떨어진 푸크라얀 푸르와에서 선로를 이탈하면서 전복해 이 같은 참사를 일으켰다.

승객들이 대부분이 잠을 자고 있는 시간에 사고가 발생해 특히 사상자가 많았다고 한 관리는 전했다.

푸르와 경찰관 아난드 미슈라는 사고로 여객칸 14량이 탈선했으며 자원봉사자와 철도경찰이 달려와 차안에 갇힌 승객들이 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진도 출동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취하는 한편 중상자를 칸푸르 시내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고 있다고 미슈라는 설명했다.

TV 방송들은 심하게 파손한 여객칸들이 겹쳐져 있고 구조대가 창문을 통해 승객을 구출하는 현장 장면을 방영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희생자에 조의를 표시하는 한편 수레슈 프라부 철도장관에 사고 상황을 면밀히 감독하고 수습을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칸푸르는 인도 북부의 기차 교통 요충으로 매일 수백 편의 열차가 지나가고 있다.

사고 후 일부 열차는 다른 노선을 사용해 운행을 계속하고 있다는 인도철도의 아닐 삭세나 대변인은 발표했다.

인도에서 열차 사고는 인재와 노후 시설, 장비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면서 매년 막대한 인명피해를 내고 있다.

열차편은 인도에선 가장 대중적인 교통이동 수단으로 일일 이용객이 2300만명에 이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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