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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간 수사결과 발표…청와대, 공식 반응은 아직

입력 2016-11-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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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허진 기자가 연결돼 있는데요.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어떤 입장이 나온 게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허진 기자, 검찰이 박 대통령을 그 동안 피의자다, 참고인이다, 약간 엇갈리는 듯한 표현을 썼는데, 오늘(20일) '공모'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청와대 입장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 청와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사실상 박 대통령을 범죄의 공모 관계가 있다고 발표하면서 청와대는 당혹감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가 나왔으니 이제 청와대도 대응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검찰 수사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입장은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유 변호사가 다시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청와대가 어제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내놓은 게 있나요?

[기자]

청와대는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 국민 목소리를 잘 살피겠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만큼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건데요. 하지만 박 대통령의 하야나 2선 후퇴 등은 없다는 입장이 확고합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관저에서 상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오늘 발표 전, 그리고 어제 집회 전까지도 여러 가지 언론에서 의혹 제기가 있었고, 이에 대해서 청와대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대통령의 7시간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반박을 하고 있다고요?

[기자]

청와대가 어제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오보·괴담 바로잡기' 코너를 만들었고, '이것이 팩트'라면서 세월호 사건 당일 박 대통령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를 비교적 자세히 알렸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은 관저집무실 및 경내에서 당일 30여차례의 보고와 지시를 내렸다"고 적었는데요.

주목할만한 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 집무실에서 업무를 봤다는 걸 공식적으로 밝혔다는 겁니다.

그동안은 청와대 경내에 있었다는 것만 주로 강조했는데, 2년여만에 의혹이 다시 확산되니까 관저에서 집무를 봤다는 걸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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