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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사거리' 경찰 통제 시작…물리적 충돌 없어

입력 2016-11-19 19:59 수정 2016-11-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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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토요일 가장 마지막까지 차벽 앞에서 시민들이 집회를 벌였던 곳이죠, 경복궁역 사거리인데요. 지난 주에는 자정무렵부터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조금 전 오후 6시쯤부터 경찰 통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신진 기자가 이야기한걸 보면 행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지금 경복궁 앞 사거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뒤로 6차선 도로가 청와대까지 뻗은 자하문로인데요, 오후 6시부터 차벽으로 완전히 가로막혔습니다.

지금은 그때쯤부터 시민들이 많이 모여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지금 제 왼쪽으로 그러니까 광화문광장 방면 쪽을 보시면 조금씩 광장에 있던 시민들이 이곳 경복궁역 사거리로 모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가혁 뒤쪽으로 보면 이가혁 기자가 얘기한대로 조금씩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는데, 3시쯤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그러니까 지금 이 기자가 나가있는 지점에서 청와대 안쪽으로 좀더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에는 주최측이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하겠다고 신고했는데, 경찰이 이를 불허했고, 다시 시민단체가 법원에 이 판단을 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고, 오늘 오후 2시 30분쯤 법원이 판단을 내렸습니다.

청운동 주민센터와 이곳의 사이 정도의 지점인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까지 행진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시간 제약을 뒀는데요, 해가 지는 오후 5시 30분까지만 허용했기 때문에, 그 때 이후로는 경복궁역 사거리에 차벽이 쳐졌고, 그 안쪽으로는 진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앵커]

아까 지적을 한대로 지난주 그곳이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 일부가 대치가 있었던 곳이 아닙니까. 지금 보면 그럴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밤의 상황은 어떨까요?

[기자]

지난주도 그렇고, 지금 이곳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청와대로 가는 자하문로가 6차선 도로라 공간도 넓고, 그나마 청와대에서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이곳은 이번 집회의 상징적인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지난주에는 다음날 새벽 4시까지 경찰 추산 8000명의 시민들이 차벽 앞에서 집회를 가졌는데요, 물론 당시에도 경찰 버스 위로 일부 시민들이 올라가기도 했습니다만, 당시에도 대다수의 시민들이 "내려와"라고 외치는 등 스스로 질서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또 법원도 오늘 한시적으로 창성동 별관까지 행진을 허용하면서, 지난 집회가 평화적을 진행됐다고 평가했는데요, 그래서 오늘 집회도 밤 늦게까지 이어지겠지만, 간헐적인 충돌의 있을 수는 있지만 큰 인명 피해는 없을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앵커]

지금 뒤를 보면 지난주에도 그렇고 경찰도 조심스러운 모습 아니였습니까. 뒤에 보면 차벽도 있고한데, 경찰쪽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상당히 여론을 의식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7시 30분이 되기전에 시민들이 6시부터 이곳에 많이 모였는데, 그때 경찰 입장에서는 7시 30분 부터 행진 시간이니까 이곳으로 차도를 점거하는 것은 불법이니 인도로 나가라고 방송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외에 물리적으로 밀거나 하는 것은 없었고, 방송으로만 시민들에게 안내하는 정도였고, 아직까지도 방송은 나오고 있지만 물리적으로 큰 충돌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지금 집회가 광화문광장에서 열려서 점점 경복궁역 사거리 쪽으로 이동하는 상황인데요.

뉴스룸 중간중간에 이가혁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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