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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시·도에서 타오른 '촛불'…"박근혜 퇴진" 촉구

입력 2016-11-19 20:17 수정 2016-11-1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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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전국 70여 곳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100곳이 넘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박창규 기자와 오늘(19일) 집회 상황을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박 기자, 지난주에는 전국 각지에서 서울로 모여서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까, 서울에 100만에 모였다, 이런 소리가 나왔는데, 오늘은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상황인거죠.

[기자]

네, 지난주엔 서울 집중 집회라고 해서 참가자들이 모두 서울 도심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반면 오늘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각각 열렸습니다.

이런 대규모 집회 말고도 마을 단위, 소규모 단체 단위로도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앵커]

지금 뒤에 영상을 보면 경복궁역 사거리, 광화문광장, 세종로가 비춰지고 있는데 뉴스 시작전엔 저렇게 빽빽한 모습은 아니였는데 굉장히 더 많이 모여들고 있는 모습이네요.

[기자]

네. 맞습니다. 뉴스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광화문광장에 45만 명이 모여있다고 했는데요. 지금 광화문광장에만 50만 명이 있고 전국에서 75만 명 정도가 촛불을 든 걸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SNS를 보면 주5일이지만 토요일도 근무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일을 마치고 가자 이런 글도 올라오고 있는데, 계속해서 참석 인원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요. 청와대 앞 400m까지 행진을 허용하지 않았습니까. 매주 보면 경찰은 제한을 하고 법원이 풀어주고 반복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네, 앞서 보신 것처럼 벌써 3주째 경찰이 제한한 행진 경로를 법원이 열어줬습니다.

특히 경찰은 지난주 허가됐던 율곡로보다 한 블록 남쪽까지만 행진을 허가했었는데요.

법원이 아예 청와대 바로 400m 앞까지 길을 열어준 겁니다.

상징적 의미가 있는 조치인데요. 경찰은 지난주 일부 충돌이 있었기 때문에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는데요. 지난 집회를 완벽한 평화 집회로 봤습니다.

[앵커]

경찰과 법원이 지난주 있었던 집회를 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걸 알 수가 있군요.

[기자]

네. 달랐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이 정도 거리까지 열어줘도 충분히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지 한번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결국 이곳 행진로를 열어준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큰 사고가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 매번 여기까지는 계속 행진이 허용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앵커]

박사모 등 보수단체들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맞불집회를 했는데, 그래서 충돌이 우려가 되지않았습니까? 근데 사고가 좀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박사모는 오후 2시부터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후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과 2차 집회가 예고되어있었는데 충돌을 우려해 스스로 취소했습니다.

박사모 스스로도 "절대 폭력이 있어서는 안된다" "누가 시비를 걸어도 절대 맞대응하지 말라" 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저희 취재진이 박사모의 행진 장소 근처에서 중계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일부 회원들이 거칠게 항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밀고 밀리면서 결국 중계는 하지못하고 철수해야 했습니다.

이 와중에 취재진이 조금 다치고, 장비도 일부 부서졌습니다.

[앵커]

박창규 기자였습니다. 잠시 후에 들어오는 영상을 보면서 박창규 기자와 계속해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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