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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최순실이 공천한 새누리, 박 정권의 공범이자 홍위병"

입력 2016-11-19 17:44

"朴대통령 국정 복귀 시도는 국민과의 전면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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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국정 복귀 시도는 국민과의 전면전 선포"

추미애 "최순실이 공천한 새누리, 박 정권의 공범이자 홍위병"


추미애 "최순실이 공천한 새누리, 박 정권의 공범이자 홍위병"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겨냥, "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홍위병만 자처하는 새누리당을 더 이상 헌법기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에 참석, "새누리당은 용납할 수 없는 박근혜 정권의 공범이자 홍위병이다. 새누리당 국회의원 공천까지 최순실 입김이 뻗치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한다. 최순실이 공천한 국회의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년 전부터 부정부패의 온상이었던 엘시티(LCT) 이영복 회장을 감싼 곳도 새누리당"이라며 "최순실 부역자의 부정부패를 감싸고 국감을 방해한 최후의 보루도 새누리당"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 이후 잠행하다 일정을 재개하며 '국정 복귀'를 시도하고 있는 데 대해 "박 대통령은 국민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100만 촛불 민심을 수용하긴커녕 반대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국민이 퇴진을 요구하니 국정 중단은 안 된다, 버티기를 한다. 검찰 수사를 받으라하니까 막가파식 버티기에 돌입했다. 대통령이 오히려 국정을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외치를 손에 놓지 않겠다는 대통령은 외치를 할수록 나라에 망신을 줄 뿐이다. 엊그제 워싱턴포스트가 박 대통령의 스캔들은 워터게이트보다 심각하다고 보도했다"며 "외치를 망치고 내치는 재벌과 검은 뒷거래를 해 온 대통령은 나라 망신 말고 즉각 하야하라"고 박 대통령의 국정 복귀 시도를 비판했다.

추 대표는 "청와대는 문고리 3인방의 권력을 농단하고 권력을 엄호하는 사이 최순실 부정부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유신 망령을 보는 듯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또 무슨 말인가. 대한민국을 이렇게 쑥대밭을 만든 거대 게이트 몸통의 박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지난 14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가서명한 데 대해 "5% 지지율도 안 되는 대통령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서둘러서 일사천리로 해결하겠다고 했다"며 "역사의 죄인이 되려고 하는지 역사의 이완용이 되려고 하는지 대통령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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